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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을 통해서 알아본 " 평범한 악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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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랑하고픈 치료사 2020. 3.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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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굉장히 크게 이슈가된 사건이 있다.

죄질 자체도 매우 불량하고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N번방사건 박사라고 불리우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영상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협박

그 결과로 나온 동영상을 가지고 돈을 번 사건인데 

 

여기 까지만 보면 이사람은 극악무도하고 매우 죄질이 나쁜사람이다.

하지만 그사람의 얼굴이 공개되었을때 우리는 무슨생각을 하였을가?

 

최근에 굉장히 재밋게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있다.

' 책 읽어주는남자 ' 거기서 다룬 책중에 오늘의 내용과 내가 하고 싶은이야기가 같이 섞여있다.

 

 

책의 제목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유대인이 전범재판의 당사자인 아돌프 아이히만의재판을 보면서 그것을 기록한 내용을 책으로 출간한내용이다.

아이히만이 잡히게된 계기나 이 책의 재판내용은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다.

 

왜 아이히만은 악마가 되었는가가 나의 의구심을 이끌었다.

 

1932년 나치당에 가입했고, 1933년 나치 정보부인 SD에 들어갔다. 유대인 업무 책임자였다. 1932년 1월 20일 유대인 문제 최종 해결 정책 결정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게슈타포 유대인 과장으로서 유대인을 유럽 각지에서 폴란드 수용소에 열차로 이송하는 최고 책임자였다. 자신이 500만 명을 이송했다고 자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단 미군에 체포됐지만 가짜 이름을 사용해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하다가 걸렸다. 일단 이탈리아로 도주했다가 1950년 가짜 여권을 이용해 수배 중에 아르헨티나로 도피하여 '리카르도 클레멘트'라는 가명으로 살았다. 1960년 5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체포돼 이스라엘에서 공개 재판 후에 1962년 6월 1일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 아돌프아이히만의 생애 출처 위키백과 -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한 저자의 생각

 

한나 아렌트는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 "그는 아주 근면한 인간이다. 그리고 이런 근면성 자체는 결코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유죄인 명백한 이유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바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했을 뿐이다", "나치즘의 광기로든 뭐든 우리에게 악을 행하도록 계기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생각하는 것 뿐이다"고 적었다.

 

책을 설명하는 설민석씨의 입을 빌리자면

그는 그저 성실하게 일을하는 우리네 직장인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일처리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 생각을 했을뿐이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하지않았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상은 사람이고 생명이였다.

그리하여 그는 홀로코스트의 전범이 되었다.

 

우리주변에서 매우쉽게 볼수 있는 그저그런 아버지였고 직장인이였다.

한나아렌트의 말처럼 그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했을뿐였다.

 

이번 박사방 사건처럼 그도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생각하기를 포기했을뿐이고 

그 대가로 그는 범죄자가 되었다.

 

근래에 재밌게 보고있는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조이서와 장가의 지배자인 장대희가 나온다.

그중 조이서는 극중에서 자기는 선악구분이 모호한 상태다 라고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조연인 장대희는 이긴자가 승자라고 늘 말하고 다니며 약육강식(弱肉强食)을 늘외치고 다닌다.

"약한자는 먹히고 강한자는 먹는다,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 왜냐하면 승자가 정의이고 곧 법"이기 때문에

 

 

N번방의 박사는 알고있지 않았을까?

자기가 하는행동이 옳지않은 행동이란것을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세뇌시키지 않았을까?

N번방에 들어오기위해 돈을 상납하고 약점을 잡은 그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강자가 저들은 약자고

내가 지배해야될 사람들이라고 N번방 피해자와 그 사용자들을 보면서

 

그리고 세뇌를 넘어선 확신이 생기지 않았을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사람이라고 

 

우리는 매일매일 평범한 삶을 살려고 발버둥친다 그리고 그 사람드 속에서는

우리가 무서워하는 살인마도있고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공존한다.

그 속에서 우리가 평범함을 유지하고 살수있는 이유는 생각

 

옳고 그름을 가릴수있는 생각 이란것을 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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