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돈내산]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로 만든 요구르트 후기

Backup

by 아리스상 2020. 4. 22. 00:15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로 다들 면역력에 관심이 많으신데 약으로만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 비타민 챙겨먹는 걸 원래 잘 못하는 분들도 계시게 마련이죠. 저는 쉽게 생활 속에서 섭취할 수 있는 성분 중에서 유산균에 주목했습니다. 아무래도 장건강에는 유산균만한 게 없잖아요? 요구르트로 쉽게 먹을 수 있구요. 저 자신이 알약 삼키는 걸 싫어하기도 해서요. 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의외로 요구르트에는 첨가제가 많이 들어가요. 제일 대표적인 게 과당, 합성향료, 탈지분유, 정제수, 안정제 등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유만 100% 들어가고 유산균만 첨가한 요구르트는 없을까 마트에서 찾아보다가 딱 원하는 걸 발견했지 뭡니까?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 요구르트

COUPANG

www.coupang.com

바로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로 만든 요구르트" 한 병에 500ml 제품입니다. 신제품은 아니고 2013년 7월 파스퇴르가 국내에 출시한 이후 300만병 이상 팔린 인기제품이라고 하네요. 왜 이제야 봤을까? ㅎㅎ;; 이 시리즈 은근 인기가 있어서 최근에는 지방을 1.4프로로 낮춘 우유100%로 만든 저지방 요구르트도 나왔다는군요. 

이게 오늘 구입한 파스퇴르 오직 우유100%로 만든 요구르트입니다. 이름이 참 길지만 핵심이 그거니까 어쩔 수 없죠. 

주요특징은 첨가물 0%, 식물성 유산균 LB-9가 10억 마리 이상 들었다는 겁니다. 그 흔한 정제수나 탈지분유도 안 들었습니다. 원유가 99.992%, 나머지는 유산균입니다. 집에서 우유로 요구르트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가장 비슷할 거 같아요.

유럽이나 북미도 그렇고 요즘 쥬스나 요구르트 같은 식품의 대세는 무첨가, 고급화니까요. 우유만 들어가다보니 우유의 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의 최고 등급 우유만 사용한다는군요. 그리고 저 생소한 LB-9이라는 유산균은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이라 한국인의 장에 잘 맞는다고 하는군요. 

영양정보입니다. 100ml당 지방이 3.8g으로 다소 높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유도 꽤 지방이 높답니다. 다이어터라면 저지방이 나을 것 같은데 저는 저지방은 우유 특유의 고소함도 확 줄어서 안 먹어요. 사실 우유 말고도 지방을 섭취할 데도 많으니 차라리 거기서 줄이자는 주의이기도 합니다. 

패키지도 나름 고급스러워요. 무슨 서양유모같은 주름진 모자도 쓰고 있고 훌렁 벗기면 저렇게 은박으로 단단히 봉해져있구요. 따면 진한 요구르트가 똬악!

"성분은 좋은데 당류가 따로 첨가되지 않아서 너무 맛없는 거 아냐?" 하고 걱정할 분도 계실 텐데요.

그래서 제가 한 번 따서 먹어봤습니다.

약간 발효유 특유의 시큼한 맛도 있지만 인공적인 당이 없어서 전혀 단맛은 없구요. 그렇다고 맛이 없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래도 인공적인 단맛을 싫어해서 이 정도면 우유 본연의 단맛으로 충분해요. 은근한 우유맛이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어먹던 시절에 만든 것과 상당히 흡사한데 그런 떠먹는 요구르트보다는 농도가 묽어서 마시기 편하구요. 

 

딱 열었을 때는 뚜껑 바로 아래 부분이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꾸덕하게 굳었는데 이 부분이 더 맛있네요. ㅋㅋ 뚜껑 바로 아래는 일반적인 마시는 요구르트 제형인데 차이점이라면 그것보다 약간 진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있어요. 

이렇게 빵이랑 같이 먹으면 간식으로 훌륭합니다. 좀 더 단맛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딸기잼이나 블루베리쨈을 약간 첨가해서 드셔도 좋을 거 같네요. 저는 일부러 달지 않은 요구르트를 사 온 사람이라 굳이 뭘 더해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그럴 거였으면 딸기나 다른 과일쨈이 들어간 걸 골랐을 거 같아요.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 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혹은 아이들이 당중독될까 걱정된다는 부모님들도 좋은 선택이 되겠죠? 

이상 파스퇴르 오직100% 요구르트 후기였어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