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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풀무원 노엣지 피자 직화불고기: 토핑으로 꽉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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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스상 2020. 5. 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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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연휴에 뭐하시나요? 저는 연휴 전에는 꼭 마트에 가서 장을 봅니다. ㅋㅋ 왜? 내내 먹으려고...(수줍//)

오늘은 친구 R양에게 추천받은 인스턴트 피자계의 신흥강자 풀무원 노엣지 피자 직화불고기맛을 구입해봤습니다. 세일하고 있어서 얼른 집었네요. 매번 노리고 있는데 오뚜기와 달리 풀무원 피자는 좀처럼 세일이란 걸 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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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 토핑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피자입니다. 노엣지라는 말처럼 테두리빵을 없애고 토핑으로 꽉 차게 깐 피자인데요. 실제로도 어디 포장지처럼 그런가 한번 봐야겠죠? 끝까지 맛있는 노엣지!! 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도 피자 먹을 때 배부르면 테두리빵은 안 먹는 녀석이 있었어요. 은근히 피자빵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 많잖아요. 토핑 위주로 먹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입니다. 



풀무원답게 내용물도 건강한 편입니다. 합성향료, 보존제, 팽창제를 뺐다고 하네요. 

돌오븐에 피자를 굽는 건 요새 추세인 듯합니다. 이 제품 말고도 돌오븐에 구웠다는 피자를 몇 가지 봤습니다. 사실 저는 인스턴트 피자를 잘 안 사먹는데요. 안 먹은지 꽤 시간이 지났으니 제품에도 나름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해봤어요. 

 

마침 집에 에어프라이어도 있고 간단히 조리해도 맛있게 되리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총4조각 정도의 분량이구요. 선으로 나뉘어있다는데 잘 보이진 않아서 그냥 저는 가위로 잘랐어요. 빵이 얇아서 자르는데 어렵지 않네요. 에어프라이어에는 1조각 정도 넣을 경우 160도에서 4~5분, 반판이면 7분, 1판 다 넣으면 9분 정도 조리하고 써 있네요. 저희집 에어프라이어는 작은 용량이라 1조각 넣고 대략 200도로 6~7분 가량 했더니 맛있게 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제품마다 용량이나 성능에 큰 차이가 있어서 가끔 열어보고 알아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꺼내봅니다. 길게 찍어서 그렇지 상자 안에서 안 돌아다니길 다행이네요. 다소 작은 느낌이구요. 남자분들이면 그냥 혼자 한 판 다 먹어도 성에 찰까 싶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한 판 다 먹긴 어려울 거 같아요. 이유는 이따 설명드릴게요. ㅋㅋ 

 

얇은 비닐에 둘러싸여 있고 생각보다 질기네요. 가위로 잘랐습니다. 직화불고기 말고 페퍼로니 콤비네이션과 베이컨 파이브 치즈피자가 있어요. 풀무원 노엣지 피자는 이렇게 총 3가지 맛이 출시되었습니다. 콤비네이션은 말이 좋아 콤비지 햄만 굴러다녀서 햄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패스였고 베이컨 피자도 별로.. 그냥 야채피자가 제일 좋은데 채소값이 비싸서 그런가 아니면 요즘 사람들은 다들 고기파인가 선택지에 읎네요.. ㅜ ㅜ 



셋 중에서는 그나마 불고기가 제일 맛있어보여서 골랐습니다. 이 피자도 치즈는 4가지나 들었다네요. 모짜렐라, 체다, 고다, 프로볼로네 이렇게 4가지라는데 제 눈에는 모짜렐라 치즈만 왕창 보이고 체다치즈는 아주 약간 보여요. (어딘가 삐딱해서 죄송합니다. 피자마니아라 기대치가 높아요. ㅋㅋㅋ)

 

애초에 인스턴트니까 너무 큰 기대를 말아야겠죠? 워낙 피자를 자주 시켜먹어서 사실 이 정도 토핑이나 크기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스턴트 피자의 장점이라면 어느 때건 냉동실에서 꺼내서 오밤중에라도 내가 먹고 싶을 때 피자를 먹는다 아니겠어요? ㅋㅋ 저렴한 가격에 혼자서 간식처럼 먹기에도 적당하구요. 

가운데 몰려서 그렇지 고기는 꽤 많이 들었네요! 불고기 양념이라도 잘했길 기대하면서 비닐 벗겨서 에어프라이어에 1조각 가위로 잘라 구워봤습니다. 

 

200도에서 약6~7분 구우니 이렇게 되네요. 

어떤가요? 여러분. 맛있어 보이나요? 비주얼이 제법 그럴싸합니다! 

 

저는 한 10년전 미군부대에서 파는 냉동피자를 어머니 친구분이 사주셔서 먹어본 이후, 왠만한 냉동피자는 눈에 차지도 않는 인간이 되었는데(정말 양키의 사이즈란.. ㄷㄷㄷ) 간만에 먹어본 냉동피자는 그 사이 많이 발전한 느낌입니다. 물론 도미노나 미스터피자 같은 브랜드피자에서 바로 구워온 피자와 비교는 불가하구요. 그래도 돌오븐에서 구웠다는 빵도 적당히 쫄깃하니 맛있고 토핑도 과거보다는 훨씬 실해졌네요.  



하지만 풀무원 노엣지피자는 노엣지라기엔 어쩐지 충분히 테두리가 있는 느낌이군요. 테두리빵이 티날 정도로 두껍지 않고 그래도 공장에서 나온 건데 최대한 끝까지 토핑을 뿌려봤다 이 정도에 만족해야겠어요.

 

불고기가 꽤 짭짤하니 간은 잘 됐구요. 생각보다 고기양도 많고 나쁘지 않는데 제가 좋아하는 피망이나 버섯은 그 흔적을 찾기가 참으로 어렵네요. 저 같이 애초에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너무 부실한 야채양이고, 그 빈자리는 모두 고기가 채웁니다. ㅋㅋ 이건 저에게는 단점, 불고기 피자를 원래 좋아하는 분에게는 장점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피자 맨아래에 바른 소스! 이것도 불고기소스입니다. 여기서 대실망.. 아.. 저는 토마토 소스 마니아입니다. 파스타를 먹어도 열에 아홉번은 토마토 소스를 고르니 피자는 오죽하겠어요? 불고기피자는 바닥 소스도 달짝지근한 불고기 소스를 바르나봅니다. 불고기에 불고기 소스.. 투머치.. 달다.. 

처음에 남자분이라도 이거 한판 다 먹기 어려울 거 같다고 한 이유는 바로 이 소스에 있습니다. 혼자 한 판 다 먹기엔 달짝지근한 불고기 소스 때문에 단맛을 썩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무리일 거 같아요. 먹다보면 약간 물려서 한조각이면 간식으로 적당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이게 2~3인용은 아니죠? ㅋㅋ 387g, 1~2인용 정도됩니다. 밤에 술안주로, 혹은 애들 간식으로, 주말에 밥 먹고 나서도 뭔가 먹고 싶을 때 간단히 먹기 좋은 피자 같아요. 이상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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